우선 디자인부터 말하자면, 정말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에요. ‘오브제컬렉션’이라는 이름답게 단순히 가전제품이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카밍베이지 색상을 선택했는데, 집안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촌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어요. 특히 주방에 두었을 때 공간이 더 환해지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물을 마시는 기계가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는 가전이라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얼음 기능’이에요. 여름철에 특히 많이 쓰는데, 얼음을 따로 얼릴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일반 냉장고 제빙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위생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정수된 깨끗한 물로 바로 얼음을 만들어 주니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각얼음과 조각얼음이 선택 가능해서 음료나 아이스커피, 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스에 넣기에도 딱입니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도 얼음 부족할 걱정을 안 하니 확실히 만족스러워요.
정수된 물 맛도 깔끔합니다. 따뜻한 물, 미지근한 물, 차가운 물 모두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나오는데, 온도 선택 폭이 다양해서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남편은 뜨거운 물로 커피를 타고, 저는 차가운 물을 바로 받아 마시고, 아이는 미지근한 물을 줄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활용도가 높아요. 물 맛 자체도 잡맛 없이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이라 만족도가 크네요.
관리 부분도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내부 청소나 살균 기능이 자동으로 돌아가서 위생 걱정을 덜 수 있고, 필터 교체 주기도 앱이나 기계 화면에서 안내해 주니까 사용자가 신경 쓸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LG 기사님이 방문해서 주기적으로 관리도 해주기 때문에 처음 사용해보는 분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음 부분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얼음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냉장고 제빙기 소리보다 훨씬 덜한 편이고 생활 소음 수준이라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제품 자체의 크기가 생각보다 큽니다. 주방 공간이 협소하다면 배치할 때 약간 고민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 렌탈 비용이 있는 제품이라 장기간 사용 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만큼 편의성과 위생, 디자인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물 맛은 깔끔하며 얼음 기능이 정말 실용적이라 가족 모두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가격대나 렌탈료가 조금 높은 게 단점일 수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필수가전으로 따져보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여름철 음료 즐겨 마시는 가정이나, 아이가 있는 집, 손님 접대가 잦은 집이라면 강력히 추천할 만한 정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