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게 정수기였어요! 전에 쓰던 제품은 별도의 물통에 물을 직접 채워야 하는 구조였는데, 여름철엔 위생 걱정이 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자동살균 기능이 확실하고, 디자인도 주방이랑 잘 어울리는 제품을 찾게 됐고, 고민 끝에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으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맞춤출수 기능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실물이 워낙 깔끔해서 설치 직후에도 공간이 정돈된 느낌이라 만족도가 컸습니다. 1. 살균 기능이 마음 편하게 해줘요 정수기를 쓸 때마다 늘 찝찝했던 게, 이 안쪽은 얼마나 깨끗할까? 였거든요. 이 제품은 하루 3회 자동으로 살균해주고, 원할 때마다 수동으로도 버튼 한 번이면 되니 심리적으로 훨씬 안심이 됩니다. 특히 출수구 쪽 살균도 따로 돼서 외부에 노출된 부분까지 케어되는 점이 좋아요. 2. 온수 온도가 진짜 세심해요 기존 제품은 온수/냉수만 되는 단순한 구조였는데, 이 제품은 온수도 3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아침마다 커피 타 마시기 딱 좋아요. 전 평소에 믹스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85도 설정해두면 타이밍 놓치지 않고 바로 내려마실 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식혀야 할 일이 없어서 생활 루틴이 조금 바뀌었어요. 3. 출수 용량 맞춤 기능 이게 특히 너무 잘 쓰는 기능인데 120ml부터 1000ml까지 원하는 대로 용량을 정해놓고 버튼만 누르면 물이 알아서 나오는 게 이렇게 편한 일이었나 싶어요. 요리할 때 냄비에 정량 맞춰 물 넣는 게 쉬워졌고, 물병에 물 채울 때도 손 놓고 다른 일 할 수 있으니 은근히 시간이 절약돼요. 물의 양 조절이 완벽하게 되니 간맞추기도 수월하구요. 4. 공간활용도 처음 이사한 집은 싱크대 위 공간이 좁은 편인데, 이 정수기는 높이도 부담 없고 슬림해서 딱 맞아요. 이전엔 대리석 위에 좁게 비집고 넣느라 공간도 답답하고 보기 싫었는데, 이번엔 화이트톤 오브제 스타일이라 주방이 훨씬 정돈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물을 받는 컵이나 용기에 맞춰 자동으로 인식 후 출수구가 조정되더라구요! 냄비에 물을 받아도 기울여 받아야해서 팔이 너무 아픈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어 특히나 좋았습니다. 5. 디자인&색감 이 부분은 특히 아내가 제일 맘에 들어 하는 부분인데요 어두운 베이지톤이 아닌 어느 인테리어에도 어울릴 밝은 색감의 베이지 톤, 그리고 옆면은 화이트, 앞면은 베이지, 버튼 부분은 매트한 질감에 유리 재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조금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베이지 색상에서 질감이 다른 재질이 추가 되니 좀 더 특별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쉬운 점도 있다면.. 기능이 많다 보니 처음엔 버튼이 살짝 복잡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며칠 써보니까 감이 잡혀서 지금은 오히려 원하는 기능을 정확히 조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온수 추출 시 소리가 좀 나는 편이긴 한데, 뜨거운 물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총평은.. 자동살균, 맞춤출수, 온수 온도 조절 등 실제로 자주 쓰는 기능들이 다 들어 있어서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무엇보다 렌트리 통해 계약하면서 지원 혜택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고, 설치 기사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전반적인 경험이 굉장히 좋았어요. 주방 공간이 깔끔해진 것도 크고, 평소에 물 섭취량이 적던 저도 이젠 자주 정수기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고요. 주변에 정수기 고민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